Monthly wowsan February
[월간 와우산 2월호]
어느덧 무심코 적어버린 ‘4’를 ‘5’로 고쳐 쓰던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따스한 봄바람을 기다리는 이 시점에서 변화를 맞이할 준비로 모두가 분주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요. 저희도 입춘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2월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입춘’의 의미를 아시나요? 겨우내 굳어진 틀을 깨고 새롭게 다가오는 한 해와 봄을 향해 나아가며, 그 변화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올 봄, 저희는 더욱 다양한 색깔의 음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특히, 우리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입춘과 함께 와우산레코드 아티스트들의 소식을 전해볼까 하는데요.
요조는 4월 오픈을 앞둔 무사책방 준비에 한창입니다. 공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존경하는 건축가, 목수분들과 함께 만든 작은 예배당 같은 공간에서 책, 음악,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옥상달빛은 여러분과 한층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음악적 여정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누기 위해 특별한 순간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루카마이너는 이번에 와우산레코드에 합류하며 앞으로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할 파트너로서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을 자주 방문하다 보니 점점 도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설렘을 전해온 루카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장들레는 21일 발매한 EP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는사람]은 그간의 음악적 성장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는 4곡을 수록했는데요. 이번 발매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길 바라며, 장들레의 성숙한 변화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강아솔이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서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강아솔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순간이었는데요. 그녀에게 따뜻한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썬더릴리는 다양한 노래 커버로 여러분을 찾아갔습니다. 여러 아티스트의 곡을 새롭게 해석하며 썬더릴리만의 색깔을 보여준 한 달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다채로운 음악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썬더릴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처럼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찾아오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추구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과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추신.
저희 와우산레코드도 색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를 마련할 예정인데요. 그곳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와우산레코드 올림.
Editer 이제하
Design 이윤주